강릉 솔푸드 지누아리, 중앙시장 오면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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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솔푸드 지누아리, 중앙시장 오면 기억하세요

여행매거진 0 1587 0 0
"지누아리를 알아?"
"지누아리를 알아야 진짜 강릉 사람이지."

강릉에는 3대 솔푸드(Soul Food, 영혼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음식 또는 영혼을 흔들만큼 인상적인 음식을 가리키는 용어)가 있다. 부새우, 누르대, 지누아리다. 바다, 호수, 산에서 나는 대표주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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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새우는 경포호 같은 석호나 그 주변 하천에 서식하는 토종 민물 새우로 새우젖 담글 때 사용하는 새우보다 더 작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호수 위로 떠오른다고 해서 부새우라고 하는데 그 맛은 쿰쿰하고 짭조름한 맛을 내는 특이한 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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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대는 누리대라고도 부르고 강원도 고산지대에서 나는 풀이라고. 누룩취라고도 부른다. 향이 상당히 강렬하고 이국적이서 처음 맛보는 사람은 거부감을 주기도 하지만 한번 맛들이면 중독성 강해 계속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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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인공인 지누아리는 바닷가에서 자란다. 지누아리는 지네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바닷물이 차고 빠지는 조간대의 바위틈에서 붙어 자란다. 지누아리는 조류가 센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성장이 빠르지 않아 줄기가 짧고, 쫄깃하고 탄탄한 식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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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갈은 홍조색을 띠고 부드러우며 점액질이 많은 엽상채다. 생김새는 톳과 비슷한 해초이다. 폭은 2~3mm이고, 높이는 20~30㎝이다. 동해안 전해역에서 잘 자라는 지누아리는 5-6월이 푸르름한 색을 띠고 제철이다. 가을이 되면 낙엽지듯 색깔이 변하면서 가치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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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아리는 동해안지역에서 다른 해산물들과 함께 특유의 맛을 인정받아 기호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강릉에서는 주로 고추장에 넣어 무치는데, 고추장의 맛과 향이 더해져 입맛을 돋군다. 오독오독한 식감과 적당한 탄력을 지녀서 씹는 맛이 좋다. 먹을 것이 마땅치 않은 시절 흔한 해조류로 먹었지만 지금은 귀한 식물로 대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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