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도 말 못 할 고민, 스파이더맨이 준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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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도 말 못 할 고민, 스파이더맨이 준 해답

sk연예기자 0 1453 0 0
*이 기사에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는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꽤 많은 혼란 속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방향성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진짜 맞는지, 선택을 했다면 그게 잘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 선택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그 결과가 어떤 식으로 펼쳐지든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질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기엔 부모들과 의견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다. 부모의 입장에선 자신의 자녀가 좀 더 안전하고 쉬운 길로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조언한다.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있을 수 있다. 아이는 최대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신의 의지대로 만들어가려 한다. 하지만 어른들의 입장에서 그 길이 마땅치 않아 보일 수 있다.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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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2018년에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후속 편이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인공은 우리가 알고 있던 피터 파커(목소리: 제이크 존슨)가 아니라 마일스 모랄레스(목소리: 샤메익 무어)다.

다중우주에 존재하는 다양한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 이 시리즈에서 마일스의 위치는 독특하다. 그가 살던 세계의 피터 파커는 죽었고, 대신 거미에 물린 마일스가 스파이더맨 역할을 하게 되지만 그에게는 영웅으로서의 책임감이 피터보다 적다.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과 다르게 마일스의 부모는 살아있고 대신 삼촌이 죽음을 당한다. 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으로 그가 영웅 역할을 해야 할 거라는 당위를 주진 않는다. 

1편에서의 마일스는 우연히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그가 해결하지 못했던 악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우주의 스파이더맨인 피터 B. 파커(목소리: 제이크 존슨)와 스파이더 우먼 그웬(목소리: 헤일리 스테인필드)과 힘을 합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왜 스파이러맨이 돼야 하는지 깨닫는다. 그 과정이 1편의 주요 내용이었다면 2편에서는 주요 인물들이 좀 더 궁극적인 갈등 속으로 빠져든다. 

이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인물은 여전히 마일스이지만 그웬이 상당히 큰 비중으로 등장한다. 그웬은 그의 세계에서 스파이더 우먼으로 영웅 역할을 하고 있다. 경찰 서장인 자신의 아빠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그의 절친이었던 피터 파커는 잘못된 실험으로 죽었다. 그 과정에서 피터의 살인범으로 몰린 스파이더 우먼은 자신의 아빠에게 쫓기게 된다. 

고립감을 느끼는 청소년 영웅, 스파이더 우먼과 스파이더맨

그웬은 아빠에게 자신이 스파이더 우먼이라는 진실을 말할 용기가 없다. 그가 가진 두려움은 모든 청소년이 가진 두려움과 비슷하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부모가 알았을 때, 부모가 보일 반응이 두려운 것이다.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진짜 모습에 실망하는 부모의 얼굴을 보기 싫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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