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설군 이래 처음 열리는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5월 12일~15일)와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5월 24일~26일)의 시작을 알리는 첫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지난 11일 오전 9시, 장보고의 장도 청해진유적지에서는 초헌관(군수), 아헌관(군의회 의장), 종헌관(완도교육장)과 성화를 채화하는 칠선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채화식이 열렸다.

채화된 성화는 성황 봉송으로 이어져 11일과 12일 관내 12개 읍면 144명 봉송주자들의 주자 봉송과 차량 봉송, 선박 봉송이 병행되면서 완도의 곳곳을 비춘다. 

성화 점화는 완도가 낳은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최경주 프로로 결정됐다. 최 프로는 현재 미국 내에 체류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불참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프로는 골프샷으로 점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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