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두계천에 전해오는 도깨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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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두계천에 전해오는 도깨비 이야기

여행매거진 0 74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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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역과 섬진강 기차마을 사이의 곡성천을 따라 가면서 마천목장군길이 나 있다. 이 길은 섬진강 둘레길이면서 섬진강 자전거길도 된다. 마천목(馬天牧, 1358~1431) 장군은 고려 말과 조선 초의 출중한 무신이었다. 고려 말에는 왜구를 토벌하는 데 공헌을 하였고, 조선 개국 과정에는 태종 이방원의 충신으로 전라병마도절제사를 역임하였다.
 
마천목장군길 1코스는 곡성역에서 섬진강 기찻길인 침곡역까지 5.4km 구간이다. 이 길 2코스는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5.6km 구간이며 도깨비 마을이 있고 섬진강 변에 도깨비 천왕상이 있다. 이 길 3코스는 가정역에서 압록유원지까지 4.5km 구간으로 가정역 출렁다리가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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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곡성 두계천의 도깨비 어살
 
곡성역에서 8km 지점에 마천목 장군의 도깨비 어살 유래비가 있다. 그는 장흥의 바닷가 회령에서 태어났는데, 회령은 훗날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1597년)을 앞두고 12척의 전선을 확보한 의미 있는 곳이다.
 
그가 15세 되던 때에 가족이 곡성 오지면 당산마을로 이주하였다. 그의 어머니가 고려 건국 시기의 명장 신숭겸(?~927) 장군 후손이므로 곡성 지역과 인연이 있었을 것이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효성이 지극한 마천목은 섬진강에서 물고기를 잡았다.
 
섬진강 두계천(杜溪川)에 도깨비 설화가 전해온다. 소년 마천목이 물고기를 잡고자 돌로 어살을 쌓으려 했으나 강물이 거세어 쉽지 않았다. 그는 우연히 푸른색의 빛나는 돌을 주웠는데 그것은 도깨비의 대장이었다. 마천목은 도깨비들에게 강에 어살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하룻밤 사이에 도깨비가 만든 어살이 생겨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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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상류 관촌의 도깨비 보
 

섬진강 상류인 전북 임실 관촌에도 마천목 장군이 주인공인 도깨비 보 설화가 전해오고 있어 흥미롭다. 실학자 이덕무(1741~1793)의 <청장관전서>에 섬진강 도깨비 설화가 기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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