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대투수’ 양현종, 올 시즌 첫 완투
1694일. 프로야구 KIA 양현종(36)이 다시 완투승을 맛보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양현종은 1일 광주 안방에서 KT와 벌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공 102개를 던져 1실점(8피안타·6탈삼진)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KIA 타선도 김선빈과 최형우가 각각 2점포를 날리는 등 장단 14안타로 9점을 뽑아냈다. KIA는 KT를 9대1로 잡고 리그 1위(22승 10패) 자리를 지켰다. KT는 9위(12승 1무 21패)에 머물렀다. 올 시즌 1호 완투다. 양현종은 2019년 9월 11일 사직 롯데전(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이후 1694일 만에 완투승을 추가했다. 2007년 데뷔한 이래 통산 아홉 번째 완투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