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1인 3역, 맑고 평화로운 이 섬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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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1인 3역, 맑고 평화로운 이 섬에 놀러오세요

여행매거진 0 358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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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정비사업을 먼저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붕 채색이나 담장 정비를 하면 마을의 변화가 하나씩 눈에 보일 겁니다. 섬 둘레길도 만들면 좋겠어요. 섬과 바다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테니까요."
 
김광종 진도 금호도 '가고 싶은 섬' 추진위원장의 말이다.
 
김 위원장은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섬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의욕을 보였다. 금호도는 지난 2021년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대상 섬으로 선정됐다. 금호도에는 오는 2025년까지 해마다 10억 원씩,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작년에 여수 하화도에 갔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점심 식사를 같이 하더라고요. 정말 부러웠습니다. 우리 금호도는 노령인구가 80%가량 돼요. 혼자서는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분들입니다. 마을회관이나 노인회관은 주방시설이 불편해서 할 수가 없고요."
 
김 위원장은 섬에 커뮤니티센터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했다. 주민들이 커뮤니티센터에 모여 오순도순 정을 나누고 식사도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을일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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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청정전남 으뜸마을' 가꾸기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묵은 땅을 활용해 꽃을 심고 꽃밭으로 가꿀 생각이다. 꽃밭을 가꿔 놓으면,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김 위원장은 마을의 이장도 맡고 있다. 본업은 금호도교회 목회자다. 이장에 목사에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추진위원장까지, 혼자서 세 가지 일을 다 하고 있는 셈이다.
 
"특별히 어렵거나 힘든 점은 없어요. 주민들과 만날 때는 목회자의 옷을 잠시 벗어두고, 위원장이나 이장의 옷을 입습니다. 주민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땐 설득을 하면서 의견을 모읍니다. 주민들도 적극 협조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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