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천원 비빔밥' 주인 떠난다... "맛있게 먹어줘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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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천원 비빔밥' 주인 떠난다... "맛있게 먹어줘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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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안 작은 골목에 작은 간판을 내건 음식점이 있다. 비빔밥으로 유명한 '금복식당'이다.

금복식당이 시장 상인과 시민에게 유명한 이유는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은 요새 말로 '가성비 갑'인 맛집이기 때문이다. 유덕수(86) 금복식당 대표는 27년 동안 매일올레시장에서 비빔밥을 3000원에 팔고 있다.

27년 전이나 웬만한 메뉴는 1만 원이 훌쩍 넘는 지금이나 금복식당은 비빔밥 가격을 왜 유지했을가. 유 대표는 "돈을 벌려고 했으면 벌써 가격을 올렸을 것이다. 식당을 찾는 손님이 주머니 걱정 없이 내 집 드나들 듯 부담 없이 찾아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품을 팔아 재료를 잘 고르고 비빔밥을 만들어 많이 팔면 수익은 생긴다"라고 귀띔했다.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상황에서 3000원 비빔밥은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금복식당은 그동안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유 대표는 "언론에 나오면 식당이 알려지고 손님도 많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손님이 갑자기 많아지면 제대로 음식을 만들기도 힘들고, 단골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제대로 못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거절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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