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을 숙박업소로"…불법 숙박영업 적발[앵커]업무용 시설인 오피스텔을 숙박업소로 둔갑시켜 불법 영업한 업주들이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또 아파트와 주택을 숙박 예약사이트에 올려 영업하는 곳도 적발됐는데 신고없이 숙박영업을 하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기자]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 오피스텔입니다.내부로 들어가자 침대에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들이 보입니다.화장실에는 세면도구와 수건도 비치돼있습니다.옆집으로 들어가자 역시 숙박에 필요한 각종 비품들이 보입니다.오피스텔을 활용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불법 숙박영업을 하는 겁니다.<단속반> "숙박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으셨죠?"<관계자> "오래되지는 않았어요."이 오피스텔 역시 숙박 중개사이트에 올려 투숙객을 모집했습니다.<단속반>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올라와 있더라고요."<관계자> "근데 이게 불법…"경기도가 불법영업이 의심되는 숙박업소를 단속해 36곳, 103개 객실을 적발했습니다.이중 오피스텔이 25곳으로 가장 많았는데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용 시설이어서 숙박업소로 사용하면 불법입니다.최근 숙박 예약사이트를 통해 주택이나 아파트를 숙박용으로 여행객들에게 대여하는 사례가 많은데 신고없이 숙박영업을 하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김철환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팀장> "관리감독을 받지 않고 무인으로 운영해서 화재, 청소년 탈선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객의 소음, 음주, 주차 등으로 인해서…"경기도는 단속에 적발된 업소를 행정 처분하도록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고 업주들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불법숙박영업 #오피스텔 #숙박예약사이트 #경기도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