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헛발질에… 與 “주저 없이 강하게 비판하겠다”
정부가 KC 인증(국내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구(직접 구매) 금지를 추진하다가 사흘 만에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0일 “당정(黨政) 협의 없는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 우려와 혼선이 커질 경우 당도 주저 없이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9월 선출된 후 “단일 대오가 중요하다”며 정부에 대한 비판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 추 원내대표의 공개 경고에는 4·10 총선 패배 이후에도 정부가 민심에 둔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는 여당 기류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