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만든 28년 동지… ‘AI 결투’가 시작된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 3월 바둑 AI(인공지능)](https://www.chosun.com/resizer/-qP2mcfmo2Ttnu8FbN_xN3Gtewo=/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UJD2NL34SJCCTJ7NN7XMIZQXK4.jpg)
‘프레네미(Frenemy·친구와 적의 영단어를 합친 용어)’. 요즘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에선 바둑 AI(인공지능) ‘알파고’의 아버지인 데미스 허사비스(48)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무스타파 술레이만(40) 마이크로소프트(MS) AI(인공지능) CEO의 관계를 이렇게 부른다. 두 사람은 2010년 영국 런던에서 AI 스타트업 ‘딥마인드’를 공동 창업, 알파고를 개발해 인간보다 나은 AI의 등장을 현실에서 보여준 인물이다. 현재는 AI 산업의 패권을 쥐려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이는 두 빅테크, MS와 구글의 AI 전략을 책임지고 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나, AI라는 외나무다리에서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