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 다이어트병원, 2216만개 마약류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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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 다이어트병원, 2216만개 마약류 처방

조선닷컴 0 134 0 0

일부 개인 병원이 1년에 1000만~2000만개의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최근 서울 강남 지역에서 발생한 ‘롤스로이스 차량 사고’ 등은 모두 병원에서 마약류를 처방받은 사람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일부 병원이 마취제, 최면진정제 등의 처방을 남용하면서 사실상 마약 공급책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날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마약류 의약품을 가장 많이 처방한 1차 병원(병상 30개 미만)은 대구 달서구의 A 병원이었다. A 병원은 작년 한 해 3만1000명의 환자에게 2216만개의 마약류를 처방했다. 1인당 700여 개 가까운 수치로, 환자 한 명당 하루에 두 개가량 처방을 내린 셈이다. 이 병원은 다이어트 전문 병원으로 마약류인 펜타민 등을 주로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의 유명세로 일대 환자가 몰린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서울 송파구(1390만개), 서대문구(1339만개), 종로구(1325만개), 충남 보령시(1288만개) 병원순으로 마약류를 처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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