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이 회사에서 가장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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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이 회사에서 가장 힘들어요”

KOR뉴스 0 128 0 0

직장인 이모(29)씨는 최근 팀 회식이 끝나고 틈만 나면 “우리 둘이 몰래 2차 가자”고 하는 직속 상사 A씨를 직장 내 관련 부서에 고발했다. 그러자 며칠 뒤 부장이 다가와 “요즘 당신 때문에 우리 부서가 시끄럽다”며 “A가 정이 많아 아끼는 마음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했다. 그 뒤 부서 단체 회식에서도 부장은 건배사를 하며 “오해가 생기면 당사자끼리 조용히 해결하자”고 했다. 누가 봐도 이씨 얘기로 들렸다. 이후 다른 팀원들에게 ‘A가 (잘생겼으면 그냥 넘어갔을 텐데) 못생겨서 신고한 것 아니냐’ ‘평소 웃음 흘리고 다닌 게 잘못’ 같은 조롱 섞인 말도 들어야 했다. 이씨는 성희롱 고발 후 퇴근하고 부서원이 다 함께 가는 저녁 식사 자리에도 초대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씨처럼 성희롱 등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고도 오히려 따돌림을 당하는 사례는 드물지 않다.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업무에서 배제되거나 부당하게 업무가 늘어나기도 한다. 가해자의 잘못이 명백한 상황인데도 오히려 피해자를 “배신자”로 부르고 이유 없이 ‘왕따’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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