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류의 희망으로… 몸에서 사람의 신장 첫 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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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류의 희망으로… 몸에서 사람의 신장 첫 배양

조선닷컴 0 139 0 0

지난해 국내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는 3000명에 육박했다. 3시간에 1명꼴로 사망한 것이다. 이런 환자 규모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에 이식 대기자만 5만명이 넘지만 장기 기증자는 1년에 400여 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년 안에 이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돼지에게서 사람 신장(腎臟)을 키워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중국과학원(CAS) 광저우 바이오의학보건연구원 랑쉐 박사 연구팀은 지난 7일 국제 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인간·돼지 세포를 융합한 수정란(배아)을 대리모 암컷 돼지에게 이식해 ‘인간화된 신장’이 정상적인 구조와 세뇨관을 형성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인간 세포로 만들어진 혈관 내벽, 골격근 등 일부 신체 조직을 돼지 몸속에서 키워낸 적은 있었지만 사람 장기를 다른 종(種)의 몸 안에서 성장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물을 이용해 이른바 ‘인간화(humanized) 장기’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함으로써 이식 장기 부족 문제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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