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또 내려앉힌 부산고... 황금사자기 정상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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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또 내려앉힌 부산고... 황금사자기 정상 도전한다

대박기자 0 76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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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등학교가 사상 첫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한다. 부산고등학교는 2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강릉고등학교와의 준결승전에서 강릉고를 6대 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부산고가 황금사자기 결승에 오른 것은 1992년 이후 31년 만이다.

지난해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이미 맞붙어 명승부를 펼쳤던 두 학교였다. 당시 봉황대기 결승에서는 투수전 끝에 부산고등학교가 강릉고를 1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고는 당시 2학년이었던 원상현이 8.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명품 투수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랬던 원상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강릉고와의 '리매치'가 불발되었다. 그러자 타자들이 화답했다.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다시피 한 부산고는 마운드에서도 영건 김동후의 4.2이닝 노히트 피칭에 힘입어 승리를 만들어냈다. 부산고등학교는 27일 오전 10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선린인터넷고교와 맞붙는다.

한 이닝 한 점씩... 마운드도 화답했다

이번 대회 팀 평균자책점이 1.54로 8강 진출팀 중 가장 실점이 적은 부산고등학교. 주요 선수들이 투구 수 제한으로 경기에 더 이상 뛸 수 없었던 부산고등학교는 3학년 조민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강릉고등학교는 1학년 박지훈이 선발투수로 경기 초반 마운드를 책임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양팀이 득점권에 주자를 배치시겼지만 득점과 연결되지는 못했다. 선취점은 강릉고의 몫이었다. 2회 초 강릉고는 4번타자로 나선 이율예가 담장까지 가는 3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먼저 만들어냈다. 부산고는 2회 말 연준원의 적시타에 힘입어 다시 균형을 만들었다.

부산고의 타선이 본격적으로 힘을 받기 시작했다. 부산고는 타선에서 집중력보다 꾸준함을 발휘했다. 서너 점을 한 번에 얻는 빅 이닝은 없었지만,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동안 연속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부산고는 3회 말 양혁준의 희생번트로 한 점을 달아났다. 주자 한 명이 더 홈으로 쇄도하다가 아웃을 당한 것이 아쉬웠다.

4회, 강릉고는 바뀐 투수 조대현이 올랐다. 투타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조대현은 이번 대회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지만, 연준원이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무실점 행진을 깼다. 스코어는 3대 1. 부산고는 5회에도 양혁준의 큼지막한 2루타가 터져나오며 스코어를 한 점 더 만들었다.

부산고는 2학년 사이드암 김동후의 피칭이 빛났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동후는 큰 키에서 나오는 구위를 바탕으로 강릉고의 타선을 잠재웠다. 김동후는 4회, 5회, 그리고 6회까지 탈삼진 세 개를 섞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며 현장에 나선 스카우터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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