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극적 부활, 죽어가던 시리즈 되살린 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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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극적 부활, 죽어가던 시리즈 되살린 두 남자

sk연예기자 0 1228 0 0
지난 2021년에 개봉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세계적으로 19억 210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역대 세계흥행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관객들이 가장 열광했던 장면은 단연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한 <스파이더맨> 3부작의 주인공 토비 맥과이어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앤드류 가필드가 톰 홀랜드와 힘을 합쳐 싸우는 장면이었다. '올드보이'의 감동적인 귀환이었다.

하지만 '올드보이의 귀환'이 언제나 관객들의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니다. 2011년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이 230만 관객을 동원하자 아쉬움을 느꼈던 제작사에서는 2012년 정준호와 유동근 등 2002년 500만 관객을 모았던 원조멤버들을 복귀시켜 <가문의 영광5: 가문의 귀환>을 선보였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하지만 <가문의 귀환>은 전국116만 관객에 그쳤고 그 후 <가문 시리즈>는 10년 넘게 차기작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사실 대중매체에서 전성기를 이끈 '올드보이'를 컴백시키는 것은 가장 손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남은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고려돼야 할 '최후의 수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지난 2009년 8년 만에 1편의 주역들을 다시 캐스팅해 극적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8년간 떨어져 있던 '환상의 콤비' 빈 디젤과 고 폴 워커가 다시 뭉쳐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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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억 달러 수익 자랑하는 역대 8위 흥행 시리즈

지금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카 체이싱 액션 영화가 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2001년 개봉한 1편이 제작비의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도미닉 토레토 역의 빈 디젤이 <트리플 엑스> 촬영 차 시리즈에서 하차했고 폴 워커 혼자 고군분투한 2편은 제작비 대비 흥행수익이 크게 줄었다. 그리고 폴 워커마저 하차한 3편 <도쿄 드리프트>는 제작비의 2배도 회수하지 못하며 시리즈의 지속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결국 제작사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1편의 주역 빈 디젤과 폴 워커의 복귀였다. 그리고 두 주역이 복귀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은 3편과 같은 제작비(8500만 달러)로 3편의 2배가 넘는 3억 6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드웨인 존슨이 합류한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는 흥행성적이 6억 2600만 달러로 올랐고 2013년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은 7억 8800만 달러를 벌어 들이며 할리우드 최고의 인기시리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분노의 질주>는 2013년 7번째 시리즈 <더 세븐> 촬영 도중 폴 워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폴 워커의 유작이 된 <더 세븐>은 15억 1600만 달러로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했고 제이슨 스타뎀이 데카드 쇼 역을 맡은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도 12억 3600만 달러의 성적으로 명성을 이어갔다. 2019년에는 스핀오프 <분노의 질주: 홉스&쇼>마저 7억 5800만 달러의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분노의 질주>는 폴 워커 사망 후 시리즈의 새로운 주역이 돼야 할 빈 디젤과 드웨인 존슨이 <더 익스트림> 촬영 도중 불화를 일으켰다. 결국 '굴러온 돌' 존슨은 2021년에 개봉한 9편 <더 얼티메이트>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또 한 명의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존 시나가 도미닉의 동생 제이콥 토레노역으로 시리즈에 합류했고 <더 얼티메이트>는 주연배우 하차와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에도 7억 2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분노의 질주>는 한국에서 지난 17일, 북미에서는 19일 10번째 시리즈 <라이드 오어 다이>가 개봉했다.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제이슨 모모아와 연기력과 미모를 겸비한 샤를리즈 테론이 빌런으로 출연하고 '캡틴 마블' 브리 라슨도 테스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배우들인 폴 워커와 드웨인 존슨, 갤 가돗도 회상장면과 쿠키영상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관객들 설레게 한 현란한 카 체이스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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