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할렘에서 만난 보석같은 맛, 소울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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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할렘에서 만난 보석같은 맛, 소울 푸드

여행매거진 0 1421 0 0
뉴욕의 숙소는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는데 숙박비가 놀랍도록 저렴했다. 물가 비싸기로 세계 제일이라는 뉴욕 한복판에서 독립된 거실과 방, 화장실 2개를 갖춘 공간이 하룻밤에 80달러라니 믿기지 않았다.  
   
밤 비행기에 입국 수속까지 늦어져 숙소에 도착하니 밤 12시였다. 너무 늦은 시각이라 문을 안 열어주면 호텔이라도 갈 각오였는데 고맙게도 호스트가 우리를 맞아주었다. 숙소는 한 달 반 넘게 이용한 십여 곳의 에어비앤비 중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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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센트럴 파크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내가 마주친 사람들은, 노숙자이거나 알코올에 취하거나 눈빛이 몽롱한 사람, 소리 지르는 사람 등 생활인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다. 그제야 숙소값의 비밀이 풀렸다. 내가 묵은 곳은 바로 할렘(Harlem) 125번가 근처, 범죄의 온상으로 악명 높은 할렘가였다.

미국에 오니 역시 이불 밖은 위험했다. 그렇다고 여행 와서 숙소에만 있을 수도 없는 일. 뉴욕에서 머무는 동안 해지기 전에 귀가했고 지하철과 거리에서 늘 사람을 경계하며 다녔다. 그러나 할렘가도 사람이 살고 있었고 나 또한 그렇게 할렘을 살며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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