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싱하이밍 '베팅' 발언 파장 계속…한·중 외교 갈등<출연 :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장>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을 놓고 한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대통령실은 앞서 중국이 싱 대사에 대한 조치를 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는데, 중국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이번 사안의 파장이 한중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질문 1> 최근 싱하이밍 중국 대사 발언으로 한중이 다시 껄끄러운 사이가 됐는데요. 먼저 실장님 보시기엔 싱 대사 발언 다분히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질문 2> 그렇다면 그런 발언의 저의는 뭐라고 보세요. 중국의 노림수가 궁금합니다.<질문 3> 많은 외교 전문가나 학자들은 싱 대사의 '베팅' 발언이 내정간섭에 해당한다고 지적합니다. 상대국에 대한 기본적 예의나 대사로서의 외교적 품격을 넘어섰다고 보시는지요?<질문 4> 아쉬운 건 그런 발언에 대한 우리 측 유감 표명과 국민 정서에 대해 중국 측의 태도입니다. 싱 대사로 하여금 결자해지하게 해야 하는 건 아닐까요?<질문 5>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를 추진 중인데요. 이런 분위기에서 이뤄질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실은 "중국 측 호응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중국의 태도에 변화가 생길까요?<질문 6> 중국의 후속 조치 없이 싱 대사가 우리나라에서 외교 활동을 수행하는 건 어렵지 않을까요? 또 이번 대응이 국제사회에 주는 이미지를 감안해 중국이 후속 조치에 나설 가능성은 없을까요?<질문 7> 싱 대사가 과거에도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지라 일각에서는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는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질문 8>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이어져 온 경제 보복 조치가 풀리는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는데요. 이번 싱 대사의 발언으로 한중관계가 다시 경색되면서 중국이 경제 보복을 할 가능성도 있을까요?<질문 9> 내일(15일) 일본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열립니다. 한중관계가 경색되는 가운데 한미일 공조가 활발해지는 흐름을 중국이 경계하지 않을까요?<질문 10> 중국의 '전랑외교'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분히 미국을 염두에 둔 힘의 외교 전략인데요. 이런 노선은 계속될까요?<질문 10-1> 우리나라는 어떤 외교적 전략을 짜야 할까요?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