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의 깜깜이 중국 억류 사태,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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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의 깜깜이 중국 억류 사태, 어디로 가나

대박기자 0 1101 0 0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준호의 '중국 억류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외 언론들은 중국 공안 당국이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된 손준호를 석방시키지 않고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손준호는 지난 5월 12일 상하이 공항에서 출국하여 한국으로 돌아오려다가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손준호가 받고 있는 혐의는 '비 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로 알려졌으며, 민간인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재물을 불법 수수했다는 뇌물죄(금품수수)에 해당한다. 스포츠 선수가 경기와 관련해 부정한 요청과 함께 금품을 주고 받았다면 이 죄목에 해당될 수 있다.
 
손준호의 소속팀 산둥은 최근 전 감독과 선수들이 '승부 조작' 혐의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고 있었다. 손준호에 대한 공안 조사 역시 이와 관련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미 무려 한 달 이상 구류 기간을 꽉 채워가며 조사를 이어왔던 중국 공안 당국이 끝내 손준호를 구속 상태로 전환한 것은, 해당 혐의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서 손준호의 유-무죄 여부는 중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현재 중국 현지 인터넷 포털(바이두)와 SNS(웨이보) 등에서는 손준호와 구속 수사 관련 내용들이 조횟수 상위권을 차지할만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와 국내 팬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최근 중국에서는 축구계에 만연한 부패·비리 척결을 위한 고강도 사정 작업이 이뤄지는 상황이지만, 외국인 선수가 체포된 것은 손준호가 처음이다. 한국축구사에서도 현역 국가대표 선수가 타국에서 구속되어 재판을 받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때문에 이 사태의 배경과 향후 전개를 두고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사자인 손준호는 이번 사건으로 심각한 명예 실추와 함께 선수생명의 기로에까지 서게 됐다. 손준호는 2014년 프로에 데뷔하여 포항-전북 등에서 활약했으며 2020년에는 K리그1 MVP까지 수상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기여하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21년부터는 중국 슈퍼리그로 진출하여 산둥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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