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5일쯤 장마 시작…"올여름 강수 독하다"[앵커]이번 주말쯤 제주도에서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앞으로 내륙에서도 점차 장마가 시작될 텐데요.올여름은 장마철과 그 이후까지도 집중호우가 잦을 거란 전망입니다.김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중국 남부에서 일본 남해상까지 구름이 무리지어 늘어서 있습니다.장맛비를 내리는 정체전선입니다.정체전선은 주말쯤 제주 인근으로 북상하겠고, 제주도에 올여름 첫 장맛비를 뿌릴 전망입니다.평년보다는 5일에서 6일 정도 늦은 장맛비입니다.비구름이 조금 더 북상할 경우, 일부 남부지방에서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정체전선 상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중규모 저기압에 의해서 북상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25일(일)에서 26일(월) 사이에 남부지방에서 비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올여름은 한달 가량 이어지는 장마철 뿐만 아니라, 장마가 끝난 이후인 한여름에도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엘니뇨의 발달로 비구름의 씨앗인 수증기가 다량으로 유입될 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조경숙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엘니뇨의 영향으로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강수 강도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1년 동안 내리는 비의 양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 빈도는 2000년대 들어 20%가량 늘었습니다.여름철에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쏟아질 걸로 예상되는 만큼, 극한 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장마 #제주 #남부 #기상청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