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빈 작가 '여성독립운동가들 삶' 전시회 열어

인터넷 뉴스


지금 한국의 소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김수빈 작가 '여성독립운동가들 삶' 전시회 열어

해외뉴스 0 1409 0 0
지인으로부터 종로구 북촌로 5길에 있는 '북촌전시실'에서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그림 전시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제(25일) 오후 3시쯤 북촌전시실을 찾았다. 한여름 불볕더위를 뺨치게 하는 무더운 날씨지만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이 제법 있었다. 미리 연락하고 간 덕에 작가 김수빈씨가 반갑게 맞이한다.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전시라고 하면 흔히 초상화전이라든가 인물화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견주어 김수빈 작가의 경우는 조금 독특하다. 이번 전시된 그림들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형상이 아닌 그들의 삶을 이미지화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발상과는 크게 다른 느낌을 받았다.
 
시각장애인의 몸으로 개성 만세시위에 앞장섰던 심영식 지사의 그림은 구름과 노란별들 사이에 점자를 집어넣어 이미지화했다. 그런가 하면 평원 고무공장 파업을 주도하며 을밀대 지붕에 올라가 단식하면서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던 강주룡 지사의 경우는 휘영청 떠 있는 보름달이 손에 잡힐 만한 거리감이 있는 초가집 지붕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IE003169719_STD.jpg?20230626150113
 

또한 상하이 임시정부를 돕기 위해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독립의 의지를 꺾지 않았던 정정화 지사의 경우는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장강일기>의 푸른 강물의 이미지가 화폭 가득 넘실댄다. "정정화 지사가 쓴 <장강일기>를 읽고 그 이미지를 표현해 보았습니다"라며 김수빈 작가는 정정화 지사의 그림 앞에서 그렇게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