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치어리더 '불문율', 이게 최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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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치어리더 '불문율', 이게 최선인가요?

대박기자 0 1462 0 0
"왜 야구 보러 가세요?"

야구에는 '직관의 맛'이 있다. 야구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건 응원, 선수마다 정해진 개별 응원가에 팀의 득점 상황에 따라 다른 응원가까지. 2022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에 기대 대비 만족도 1순위가 '현장 생동감 및 분위기'인 이유다.

현장감의 주역은 응원을 도맡는 치어리더는 1975년 실업 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창단한 '롯데 엔젤스'를 시작으로 1990년대부터 응원단상에 올랐다. 노래에 맞춰 열심히 춤추는 치어리더의 모습에 경기장 분위기가 뜨거워진다.

그러나 그들의 짧은 의상과 선정적인 안무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치어리의 응원에 이제 '성 상품화' 이슈가 사라질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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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치어리더의 '의상' 논란

치어리더는 주로 구단 로고가 박힌 의상이나 구단 유니폼을 개조한 의상을 착용한다. 끊임없이 무대에서 움직이는 직업적 특성과 달리, 의상은 대부분 짧은 바지나 치마, 몸에 달라붙는 재질이 일반적이다. 혹은 가터벨트처럼 선정적인 아이템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기아 타이거즈 구단에서는 치어리더가 아이돌 의상이 연상되는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팀 정체성과 무관한 선정적인 의상이란 비판을 받았다.

기아 타이거즈 홍보팀은 "한 경기 내에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여러 의상을 교체하여 입는다"고 밝히며 "유독 그 의상만 돋보였을 뿐, 유니폼을 활용한 다양한 의상을 입고 있으며 다른 구단과 비슷한 상황"이라 답하였다.
 
이에 한 여성 팬은 "응원이 주가 되는 직업인데 이와 벗어난 복장처럼 보여 당황스러웠다"고 밝히며 "같은 여성으로서 그들의 직업이 대상화되는 거 같아서 안타깝다"고 답하였다.
 
특히 치어리더의 의상은 함께 응원하는 단장과 대비된다. 주로 남성인 응원 단장은 스포츠 선수 의상과 비슷하게 긴 바지에 정식 유니폼을 착용한다. 똑같이 경기장에서 '응원'을 책임지는 직업이지만, 확연히 다른 의상 차이에 치어리더를 둘러싼 성 상품화 논란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짧은 의상으로 역동적인 안무를 추는 찰나에 카메라를 들이미는 이들이 있다. 무대 아래에서 쉴 새 없이 셔터를 누르며 치어리더의 특정 신체 부위만 확대하여 찍는 일부가 등장하였고 불법 촬영으로 입건된 사례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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