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관동대지진 희생자 추모’마저 두쪽 낸 윤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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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관동대지진 희생자 추모’마저 두쪽 낸 윤미향

조선닷컴 0 190 1 0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관동(關東·간토)대지진 100주년 추도행사에 참석해 추모비에 헌화하고있다./마이니치신문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 정부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개최한 ‘제100주년 관동대진재 한국인 순난자(殉難者) 추념식’에서 만난 한 재일동포는 “한국의 여야가 함께 와서 헌화했으니, 일본도 조선인 학살 문제를 마냥 무시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말한 것이다. 추도식에서 가수 장사익씨가 ‘봄날은 간다’를 부를 때 고령의 재일교포들은 눈물을 훔쳤다. 일본어도 못 한 채 일본에 돈 벌러 왔다 죽은 젊은이에 자신들 할아버지·할머니가 오버랩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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