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사용했나’ 검증… AI 잡는 AI 인기몰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둘러싼 ‘창과 방패’의 대결이 본격 시작됐다. 사람이 창작한 것과 같은 글을 감쪽같이 써내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AI가 쓴 글을 잡아내는 AI 기술도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프린스턴대 학생 에드워드 티엔이 개발한 ‘GPT제로(Zero)’는 1월 출시된 이후 4개월 만에 120만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GPT제로는 특정 글의 작성에 AI가 사용됐는지를 분별해주는 ‘AI 감지기’이다. 문장의 무작위성과 균일성을 분석해 85%의 정확도로 AI 사용 여부를 판별해낸다. 이 서비스는 현재 다수의 벤처캐피털(VC)로부터 350만달러(약 4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