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밀라노 선언 20년 만에… 삼성전자 다시 디자인 강조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위크2024′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현지 시각)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에 위치한 전시관 ‘레 카발레리제’. 삼성전자가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매년 전 세계 180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액자처럼 세워둘 수 있는 스피커 ‘뮤직 프레임’과 화면을 껐을 때 디지털 액자로 활용할 수 있는TV ‘더 프레임’ 등을 선보였다. 도자기 브랜드 무티나, 목재 브랜드 알피와 협업해 제품 커버를 만든 비스포크 제품도 등장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삶의 전 영역에 큰 영향을 끼치며 대전환을 불러온 AI 시대에 걸맞게 디자인 방향성도 진화시켜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