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펀드 매니저들, 갈수록 채권 투자 회의적”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이 채권 투자에 대해 갈수록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최근 지속된 인플레이션 등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채권의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 매니저 2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월간 펀드 매니저 조사’에서 채권에 배분된 투자액 비율은 전달보다 20%포인트 감소한 14%로 조사됐다. 이 같은 채권 비율은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낙폭으로만 보면 지난 2003년 7월 이후 월간 최대 감소폭이었다. 반면, 자산운용사들은 2022년 1월 이후 주식 비율(34%)을 최대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