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美 공장 근로자, ‘전미車노조’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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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美 공장 근로자, ‘전미車노조’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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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폴크스바겐의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외국계 자동차 기업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UAW(전미자동차노조)에 가입하게 됐다. UAW는 GM(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빅3′ 자동차 회사의 근로자를 포함, 자동차·항공·기계 분야 약 40만명이 가입한 미국 최대 제조업 노조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러스트 벨트(rust belt·제조업 쇠퇴 지역)’의 표심을 잡기 위해 관세 인상, 수출 통제 등으로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선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이 반도체·배터리, 철강·알루미늄 분야에 이어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채터누가 공장에서 전체 직원 중 84%(3613명)가 가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73%의 찬성률로 가입안이 가결됐다. 자동차업계는 한국·일본·유럽 등의 외국 자동차 기업들 공장이 몰린 조지아, 앨라배마 등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한다. 이번 가입건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9월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UAW 시위에 참석해 지지 연설을 한 것이 영향을 줬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하고 있어 UAW의 지지를 받으려 한 것이다. 바이든 방문 후 UAW는 빅3를 상대로 ‘4년간 임금 평균 25% 인상’을 골자로 한 합의를 받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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