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으로 반수생 늘자, ‘강남 학사촌’ 입주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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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으로 반수생 늘자, ‘강남 학사촌’ 입주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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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역삼동 한 학사의 입주생 안상혁씨가 방에서 수능 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올 초 서울 한 대학에 입학한 안씨는 근처 학원에 다니면서 다시 대입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재수생 확대로 강남의 유명 학원들의 인기가 올라가고 덩달아 학사를 찾는 재수생도 늘고 있다./윤상진 기자

17일 새벽 6시 조금 넘은 시간, 서울 역삼동 강남역 인근 5층짜리 건물 3층에 올라가자 양쪽에 작은 방들이 줄지어 있었다. 방문에는 A4 용지에 시간들이 적혀 있었다. ‘오전 6시’ ‘오전 6시 20분’ ‘오전 6시 40분’···. 얼핏 평범한 고시원처럼 보이는 이곳은 N수생(재수생 이상) 40명이 사는 ‘D학사’다. 방문에 적힌 시간은 이들이 원하는 기상 시간. 그 시간이 되면 학사에 상주하는 ‘사감’이 문을 두드려 깨워준다. 6시 30분이 되자 추리닝, 후드티 차림에 슬리퍼를 신은 젊은 청년들이 하나둘 2층 식당으로 들어왔다. 동그랑땡, 오징어볶음 등 6가지 반찬에 콩나물국으로 아침 식사를 한 학생들은 7시 20분 노란색 20인승 버스에 올라탔다. 이 버스의 목적지는 대치동에 있는 입시 학원 ‘시대인재’. 일부는 버스를 안 타고 걸어갔다. 150m 거리에 있는 또다른 대형 입시 학원인 ‘대성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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