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타구속도 시속 191km 시즌 6호 대포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또 하나의 기념비적 홈런을 만들어냈다. 오타니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또 하나의 기념비적 포물선을 워싱턴DC 내셔널파크 하늘에 그렸다.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오타니는 3-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내셔널스 우완투수 맷 반스의 스플리터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 투수 반스는 맞는 순간 고개를 돌리며 한숨을 토해냈다. 비거리 약 137에 타구 속도는 시속 약 191㎞. 워낙 빠르고 큰 타구여서 내셔널스 외야수들이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었다. 오타니가 마음 먹고 날려 보낸 타구는 내셔널파크 2층 외야석에 꽂혔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의 이 시즌 6번째 홈런은 2015년 스탯캐스트가 생긴 이후 다저스 타자들이 때린 홈런 중 가장 빨랐다. 메이저리그 전체 통틀어서는 12번째로 빠른 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