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을 평가할 때 보는 고졸 채용 비율의 만점 기준을 현행보다 올려 고졸 채용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경력 단절 여성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고졸 청년과 여성 취업을 늘려, 결과적으로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과 역동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지난 26일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이 부진한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저출생 상황에서) 인구를 늘리는 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단기적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면 생산 가능 인구가 늘어나고, 그것이 (한국) 잠재성장률 성장 동력의 확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