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0일 저녁 반전(反戰)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뉴욕 컬럼비아대 캠퍼스에 진입한 가운데, 미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들끓고 있는 이번 시위가 11월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위 전부터 친(親)이스라엘 일변도 중동 정책이 불만인 지지자들 항의에 직면해온 조 바이든 대통령 측은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공화당은 이번 시위의 불법성과 폭력성에 초점을 맞추며 엄정한 법정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