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1.7조에 한온시스템 인수
국내 1위 타이어 업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에어컨과 히터 등 자동차 공조(空調) 부품 분야 세계 2위 업체인 한온시스템을 인수한다. 한국타이어는 3일 한온시스템 지분 33.16%를 1조7330억원에 인수하는 투자양해각서를 한온시스템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1986년 한라공조로 설립된 자동차 부품사다. 2013년 한라비스테온공조로 이름을 바꿨다. 2015년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가 공동 인수하면서 지금의 이름인 한온시스템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