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
정몽원(69) HL그룹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소강체육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정몽원 회장은 1994년 실업팀 만도 위니아(현 HL 안양)를 창단해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은 뒤 2013년 대한아이스하키 협회장 취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녀 대표팀을 사상 최초로 출전시키는 등 30여 년 동안 한국 아이스하키를 발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정 회장은 “올해로 HL안양 하키단 창단 30주년을 맞이했다. 앞으로 또 다른 30년은 긴 안목을 가지고 하키계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을 고교 아이스하키 발전 기금으로 써달라면서 재단에 도로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