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사람 때문에 ‘고도’를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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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사람 때문에 ‘고도’를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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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한국 초연 50주년을 맞아 지난 2019년 서울 서교동 소극장 산울림 객석에 앉은 연출가 임영웅. “50년 넘게 고도를 기다린 광대들이 내 모습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조선일보 DB

1969년 12월, 국내 처음 소개되는 번역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예고됐다. 스토리가 어렵다고 소문났고, 김성옥, 함현진, 김무생, 김인태 같은 배우는 실력파이긴 하지만, 티켓 파워가 강한 배우들은 아니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공연 일주일 전 티켓이 매진된 것이다. 두 달 전, 원작자 사뮈엘 베케트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덕. 임영웅은 “연극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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