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싸움보다 흥미진진할 한화 vs. 롯데의 '멸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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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싸움보다 흥미진진할 한화 vs. 롯데의 '멸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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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위 한화 이글스와 10위 롯데 자이언츠가 꼴찌의 자리를 걸고 운명의 '멸망전'을 펼친다. 두 팀은 5월 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3연전을 펼친다.
 
두 팀 모두에게 흐름상 매우 중요한 경기다. 한화는 시즌 초반 7연승을 거두며 잠시 선두권까지 등극하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후 역주행을 거듭하며 어느새 9위까지 내려앉았다. 롯데는 일찌감치 꼴찌로 추락하며 고전했지만 지난주 모처럼 3연승을 내달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한화는 14승 21패(.400), 롯데는 11승 1무 22패(.333)를 기록하며 두 팀의 승차는 2게임에 불과하다. 한화가 위닝시리즈 이상을 가져간다면 다시 중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지만, 롯데가 시리즈를 스윕할 경우에는 탈꼴찌에 성공하고 한화가 시즌 첫 최하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밀리는 팀에게는 타격이 클 전망이다.
 
두 팀은 지난 4월 2~4일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처음으로 격돌하며 우천취소 1경기를 제외하고 1승 1패를 나눠가지며 호각의 승부를 펼쳤다. 두 경기 모두 1점 차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다만 이때는 극 초반이라 아직 순위경쟁의 압박이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지금은 두 팀 모두 다급한 처지라는 게 묘한 동병상련이다.
 
'꼴찌와 무관' 흑역사 계보 속 두 팀

하위권 팀들간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팀의 대결은 그 '특별한 서사'로 인하여 야구팬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팀은 모두 오랜 역사와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인기 구단인 동시에, 한국프로야구(KBO)의 '꼴찌와 무관' 흑역사 계보를 논하는 데 있어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양대산맥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KBO리그 출범 이후 롯데와 한화는 나란히 9번씩 꼴찌를 기록하며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꼴찌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21세기 이후만 놓고봐도 한화가 8회, 롯데가 5회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중이다. 만일 올시즌에도 두 팀 중에 꼴찌를 차지하는 팀이 나온다면 프로야구 역대 최초 '두 자릿수 꼴찌'라는 불명예 진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또한 롯데는 1992년, 한화는 1999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한국시리즈 정상과 인연이 없는 '20세기 우승팀'이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롯데가 31년, 한화가 24년째로 KBO 역사상 최장기간 무관 1~2위를 사이좋게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위였던 LG 트윈스가 2023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29년 만에 무관의 꼬리표를 뗀 것과 비교된다.
 
최근 몇 년간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롯데는 2017년(3위)을 끝으로 6년 연속, 한화는 2018년(3위)를 마지막으로 5년 연속 가을야구에 탈락하며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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