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최소 50조원이 드는 철도지하화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가이드 라인(평가 기준)을 7일 공개했다. 철도 지하화는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지상 철로를 지하화하고 지상 부지를 주거, 상업 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수십년간 추진된다는 말은 있었지만 재원 문제 등 탓에 실행 단계로 이어진 적은 없다. 그러나 지난 1월 여야가 관련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이번에 정부가 구체적 가이드 라인까지 마련하면서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