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수냐 외국인이냐, 한국농구의 '라건아 딜레마'

인터넷 뉴스


지금 한국의 소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국내선수냐 외국인이냐, 한국농구의 '라건아 딜레마'

OhMy 0 12 0 0
IE003299187_STD.jpg?20240513133636
 
과연 라건아를 앞으로도 한국프로농구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계속 볼 수 있을까. 라건아는 최근 KBL과 소속팀 부산 KCC, 대한민국 농구협회가 엮인 4자 계약이 종료되면서 향후 거취를 둘러싸고 농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출신의 라건아는 본명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로 지난 2012년 외국인 선수로 KBL에 입성하며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라건아는 울산 현대모비스-서울 삼성-KCC를 거치며 통산 5회의 우승과 3회의 외국인 선수 MVP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성장했다.
 
라건아는 12시즌을 한국무대에서 활약하며 서장훈-김주성 등을 제치고 역대 통산 리바운드 1위, 플레이오프 최다출장과 득점 1위 등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2018년에는 6년간의 특별 귀화를 인정받아 한국국적을 취득하고 라건아라는 한국식 이름도 얻었다. 라건아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에 승선하여 두 번의 아시안게임과 FIBA 아시안컵, 농구월드컵 등에 출장하며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동안 라건아의 한국무대 활동 계약에는 소속팀과 프로농구연맹, 농구협회의 이해관계가 모두 복잡하게 얽혀있었다. 그런데 지난 5월초 종료된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을 끝으로 라건아의 관련 계약이 모두 종료되면서 향후 미래는 안갯속에 놓이게 됐다. 라건아의 신분을 비롯해 계약 여부와 방식, 기간, 규모 등을 다시 원점에서 새롭게 재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라건아의 국가대표팀 계약은 지난 2월 태국과의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을 끝으로 종료되며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상태다. 프로 소속팀인 KCC와도 계약기간이 만료되며 재계약을 맺거나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KBL은 5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라건아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라건아는 지난 2월 재계약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을 당시 "개인적으로는 한국과의 동행을 이어가길 원한다. 하지만 그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그건 농구협회와 KBL에 달려있다"고 조심스럽게 답변한 바 있다.
 
선수에게 돈만큼 중요한 것이 '명예와 존중'
IE003299186_STD.jpg?20240513133636
 
기량 면에서 라건아는 아직 대표팀과 KBL에서 활약하기에 충분하다. 1989년생인 라건아는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전성기보다는 기량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회춘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건재를 증명했다.
 
라건아는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등 국가대표급 동료들이 포진한 '슈퍼팀' KCC에서도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치며, KBL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는 데 앞장섰다.
전체 내용보기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