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재계 인사들 한자리… 해외 리더들과 티타임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개막식에는 정·관·재계와 글로벌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행사장 앞은 오전 8시 30분쯤부터 미리 비표를 발급받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개막식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티타임에서 정·관·재계 인사들과 해외 내빈들은 삼삼오오 모여 국내외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바이든 행정부의 브레인이었던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케빈 매카시 전 하원 의장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윤 대통령은 테이블을 돌며 내빈 한 명 한 명과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주한미군 아버지와의 깜짝 만남을 위해 ALC를 찾은 알렉스 크니시브군에게 “한국에 잘 오셨다. 아버지 잘 만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주요국이 남태평양 해양 보호 등 환경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해외 내빈들은 윤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자와도 반갑게 악수하며 “오랜만이다. (나중에) 한번 보자”고 했다. 둘의 만남은 2022년 7월 이 당선자가 국민의힘 대표일 당시 윤 대통령이 스페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때 공항에 마중 나가 만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