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제·통상 분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상품에 약 10% 관세를 매기는 ‘보편적 관세’ 도입, 상대국이 미국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와 동일한 관세율을 상대국 수입 상품에 부과하는 이른바 ‘트럼프 상호무역법’ 제정을 주장하며 전 세계 교역 질서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의 ‘경제 책사’라 불리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트럼프 2기’ 무역 정책의 기반을 닦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