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우디에 3년전 ‘금지’했던 공격용 무기 판매 금지 해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에 대한 공격형 무기 판매 금지를 해제할 전망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그간 중동의 대표적 숙적인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국교 수립을 중재해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더해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등이 겹친 상황에서 중동 지역에서 사우디가 미국 편에 서야 한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다급함을 반영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바이든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사우디·이스라엘 수교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앞세울 수 있는 주요 ‘외교 성과’로 내세우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