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이상의 출연자들이 난처함을 표했다.

앞으로 성인 웹사이트 폰허브에서 페이팔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페이팔 관계자는 캐나다 미디어 매체 <VICE>를 통해 “폰허브가 우리의 허가를 구하지 않고 일정 금액을 지불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같은 거래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폰허브에 제공하던 결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폰허브는 이번 페이팔의 결정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폰허브에 따르면 현재 웹사이트에는 10만 명 이상의 출연자들이 비디오를 업로드하고 있으며, 대부분 페이팔 결제 서비스를 통해 수입을 얻고 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출연자의 경우, 페이팔을 대체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폰허브는 “우리 모두는 페이팔이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계에 악영향을 불러일으키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실 폰허브에 대한 제재를 가한 것은 페이팔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스타벅스는 매장 내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폰허브를 비롯한 성인용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책을 세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코리 프라이스 폰허브 부사장은 “스타벅스의 새로운 정책에 부합하면서도 폰허브 애청자들이 공공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SFW’ 옵션을 추가 했다”고 전했다. ‘SFW’는 ‘ ‘Safe For Wok(직장에서 봐도 무관한)’의 약자로, 성인 콘텐츠를 제외한 뮤직비디오, 비디오 게임 등의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