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자신이 기소된 네 건의 형사재판 중 가장 먼저 시작된 ‘성 추문 입막음 사건’ 피고인으로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출석해 법정에 앉아있다. 이날 재판은 검찰이 배심원단을 상대로 한 사건 개요 설명과 증인 신문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트럼프는 법정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미국에 매우 슬픈 날”이라며 재판에 대해 “불공정한 …
22일 오전 6시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대 인근 굴드 광장. 이른 새벽부터 이스라엘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십 명이 몰렸다. 뉴욕대 학생과 교직원이 주축인 시위대는 대학 측이 이스라엘 유관 기업과 관계를 끊고 이스라엘 텔아비브 캠퍼스를 폐쇄하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저녁이 되며 더 많은 사람이 모여들면서 대규모 폭동으로 번…
일본의 ‘국민 음식’ 라멘(라면) 업계가 일본 중앙은행의 올여름 ‘신권 발행’을 앞두고 울상이라고 도쿄신문·TV아사히 등이 보도했다. 안 그래도 전쟁발(發) 밀·계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문을 닫는 라멘집이 늘어나고 있는데, 신권용 결제 기기를 들이려 10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일리노이주는 30년 전 자취를 감춘 민물고기 앨리게이터 가아(alligator gar)의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앨리게이터 가아는 큰 몸집에 길쭉한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민물고기 ‘가아’ 중에서도 가장 몸집이 큰 종류랍니다. 이름처럼 주둥이만 놓고 보면 악어를 아주 빼닮았어요. 몸집도 악어 못지않아서 다 자란 몸길이는 3m에 이르고, …
작년 위스키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수입 주류 소비량이 늘고 있지만, 소주나 맥주에 비해 와인과 위스키는 빈 병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생산된 소주나 맥주는 빈 병을 회수한 뒤 씻어 재사용하고 있다. 반면 와인병이나 위스키병은 재사용이 어려워 일반 유리병처럼 재활용 과정을 거친다. 한국폐기물협회 관계자는 “무색투명한 병이 가장…
17일 새벽 6시 조금 넘은 시간, 서울 역삼동 강남역 인근 5층짜리 건물 3층에 올라가자 양쪽에 작은 방들이 줄지어 있었다. 방문에는 A4 용지에 시간들이 적혀 있었다. ‘오전 6시’ ‘오전 6시 20분’ ‘오전 6시 40분’···. 얼핏 평범한 고시원처럼 보이는 이곳은 N수생(재수생 이상) 40명이 사는 ‘D학사’다. 방문에 적힌 시간은 이들이 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