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순교... 뒤 이은 아들은 '땀의 순교자'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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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순교... 뒤 이은 아들은 '땀의 순교자'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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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이 길, 나의 길', '하느님과 홀로 있기가 소원입니다'

홍주성지, 해미성지, 갈매못성지, 신리성지, 솔뫼성지 등은 충남 내포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다. 이런 가운데, 순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청양 다락골 성지다.

청양군 화성면에 있는 다락골 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함께 신학교 유학을 다녀와, 김대건 신부에이어 두 번째 사제가 된 최양업 신부의 고향이다. 또한 최 신부의 아버지인 최경환 성인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며, 당시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살았던 지역이다.

뿐만 아니다. 다락골 성지에는 천주교 박해 당시 홍주(홍성의 옛 지명)에서 처형당한 순교자들이 묻혀 있는 줄무덤이 있다. 다락골 성지 누리집에 따르면 줄무넘 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당시 홍주 감영에서 처형당한 순교자들을, 천주교 신자들이 엄중한 감시를 뚫고 최씨 종산인 다락골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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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들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아 누구의 무덤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으로, 한 무덤에 여러 사람을 함께 묻었다고 해 줄묘라고도 부른다.

줄무덤은 3곳으로 나누어진다. 제1줄 무덤은 14기, 제2줄무덤 10기, 제3줄무덤 13기 등 모두 37기의 무덤이 있다. 비가 내리는 28일 찾은 다락골 성지에는 주말을 맞아 성당을 찾은 신자들이 있었다. 줄무덤은 성지 입구에서 500여 미터 가파른 산을 오르다 보면 볼 수 있다.

20여 분 산을 오르자 줄무덤이 보였다. 제1줄무덤은 세계의 계단형식으로 맨 위에는 1기, 중간 8기, 맨 아래 5기 등 모두 14기의 줄무덤이 있었다. 그리고 2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제2줄무덤, 능선 너머에 제3줄무덤이 있었으며 성지 입구에서 비교적 먼 거리지만 이곳을 찾은 순례객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다락골은 천주교 집성촌으로 천주교 박해 당시 이곳에 있던 신자들이 잡혀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줄무덤이 당시 순교자들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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