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쇼, 부자마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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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쇼, 부자마을이었어"

여행매거진 0 1095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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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은 남도 사람들의 정신적인 지표다. 등급이 없는 무등(無等)은 민주주의 정신에 비유된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분연히 일어섰던 호남 의병들의 흔적도 곳곳에 배어 있다.
 
무등산이 품은 입석대와 서석대, 규봉은 바위 예술품이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에 의해 만들어졌다. 경관이 수려하고, 학술적인 가치가 높다. 역사문화 유적도 많이 간직하고 있다. 2013년에 국립공원, 2014년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2018년 4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무등산의 허리춤을 따라가는 둘레길이 '무돌길'이다. 무등산의 옛 이름 '무돌뫼'에서 따왔다. 민주주의의 상징답게 모두 51.8㎞, 15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화순구간 21㎞, 담양구간 11㎞, 광주동구구간 10.8㎞, 광주북구구간 9㎞에 이른다. 증심사, 원효사로 몰리는 등산객을 분산시키는 데 목적을 뒀다.

옛날 어머니들의 '해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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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길은 본디 옛사람들이 다니던 길이다. 크고 작은 봇짐을 이고, 지고 장터를 오갔다. 먹을거리를 구하러 다니던 생존의 길이었다. 무돌길을 걸으면 다양한 자연과 문화, 산자락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32개 마을을 이어주는 소통의 길이고, 만남의 길이다.
 
무동마을은 무돌길에서 만나는 마을 가운데 하나다. 아이가 춤을 추는 형상이라고 '무동(舞童)'으로 이름 붙여졌다. '무동촌'으로도 불린다. 무등산의 동북쪽에서 화순군 이서면과 담양군의 접경을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은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무동리(茂洞里)에 속한다.
 
오래된 느티나무가 마을 앞을 지키고 서 있다. 나무의 품새만으로도 아름답다. 키 20여m, 허리 높이 둘레 4m 남짓 된다. 수령 300년이 넘었다고 안내판에 씌어 있다. 나무 아래에 정자가 있다. 여름날에 마을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을 곳이다. 겨울엔 느티나무 옆 마을회관을 쉼터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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