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산상 "수출규제, 아직 해제한 건 아냐... 더 지켜보겠다"
일본 정부가 한국의 수출 심사 우대국 복귀에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7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 대한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집중적인 대화를 열고, 상당한 시간에 걸쳐 한국 측의 수출 관리 당국의 체제 및 제도 개선이 인정됐다"라며 "또한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철회하겠다고 확인한 것에 근거해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관리 운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은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보복으로 2019년 7월 한국을 수출 심사 간소화 우대국인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고,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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