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모르는 아주머니가 제 연애 뒷담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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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모르는 아주머니가 제 연애 뒷담을 까요

나만의비밀 17 8575 0 0


안녕하세요 30대 여성입니다

털어놓을곳없이 너무 억울해서 여기에 올려봐요ㅠㅠ


저는 사내연애를하고 바로 퇴사해서

지금 3년가까이 연애중이예요

결혼을 앞뒀는데 코로나때문에 일정이 조금 틀어졌어요

결혼식없이 남친 고향으로 가서 신혼계획인데 지금은 이동이 위험하니 우선 기다리는 중입니다


전 직장에 저랑은 같은 팀도 아니고 얼굴도 모르는 분이 계신데

공교롭게도 저희엄마 절친의 친구입니다(여성분)

이분이 문제예요


제 남자친구는 회사에서 나름 중요한 역할이며 젊은나이지만 상사여서 저분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까마득한 상사예요


근데 저분이 계속 뒤에서 제 험담을 걱정처럼 하고 다니셔요ㅠㅠ

올해초에 엄마 친구분이 엄마한테 알려주기를

저분이랑 같은 모임이라 식사를 하는데 저랑 남자친구가 들어왔데요

근데 계속 흘끔흘끔 쳐다보길래

같은 직장이니(저는 퇴사한 상태, 남자친구는 같은 직장 근무중) 그렇게 보지말고 가서 인사를 하던가 하라니까

아니야~ 근데 쟤는 000이 따먹고 고향으로 가버리면 어떻게 시집가려고 저렇게 대놓고 연애한데~?

라고 하셨데요.....

여러분 숨어서 연애하시나요ㅠㅠㅠㅠ

심지어 저 통금 11시고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잘 가지도않지만

여태까지 매일 공공장소에서만 데이트했어요ㅠㅠㅠ


저말듣고 엄마친구분이 화내셔서 저땐 끝났는데

저 진짜 저말 건네듣고 몇날몇일 울고 식음전폐하고 그랬는데

솔직히 전 이미 퇴사한 마당에

남자친구 시켜서 따지는것도 남친한테 일 이외의 사적인 부탁인거같아서 그냥 넘어갔어요

엄마친구가 진짜 크게 화내셨으니까 넘어가겠지하고


근데 오늘 방금


저 얼마전에 빨래방에 건조기 돌리러 오밤중에 엄마랑 갔는데

(코로나때문에 가면 안되는거 알지만 저희집 건조기는 없고 장마는 계속되서 일부러 진짜 밤 12시 다되서 갔어요 ㅠㅠ 마스크 계속 끼고 각자 자기 핸드폰만 만졌어요 죄송해요)

아무도없어서 둘이 앉아서 각자 핸드폰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들어와서 굳이 엄마 옆옆자리에 앉으시는거예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시간되서 우리 빨래 가지고 왔는데


네. 그분이 그분이였어요

저는 진짜 그분 얼굴도 모르거든요ㅠㅠ

우리 이야기 엿들으려고 거기 앉으셨데요

근데 마스크 불편해서 저희 별 이야기도 안했거든요 심지어 기억도 안나요ㅠㅠ


그런데 얼마전에 엄마 친구분한테 그분이 먼저 묻더래요

쟤는 왜 결혼한다면서 아직도 여기 이러고있냐고

결혼 깨졌는지, 헤어진건지 묻는 말투로???


왜이러실까요

솔직히 진짜 무시하자면 무시할수있는데

저희엄마랑 친구인거 알면서 굳이 물을때

다른곳에서는 얼마나 제 험담하고 다니겠어요ㅠㅠㅠ


지금 심정으로는 엄마 친구분에 전화번호 부탁해서 제가 직접 전화드리고 싶어요

제발 그만 관심가지시라고 불쾌하다고

근데 그러면 더더더 험담하시겠죠ㅠㅠㅠ

제가 사는곳이 유독 작은 동네라 그럴까요

다른분들도 연애할때 이런 불필요한 관심 받지만 무시하시나요


제가 개복치인지

저분이 오지랖인지

굳이 전하는 엄마친구가 나쁜지

그걸 또 굳이 전하는 엄마가 나쁜지


제 분노가 어디로 향해야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ㅠㅠ

현명한 선생님들 답변 기다립니다ㅠㅠ 살려주세요...

17 Comments
마우 2022.11.22 10:00  
병이다병
샨우 2021.09.11 19:30  
그런건 흘려듣는게 상책..
lonelydaddy 2021.09.11 04:54  
허허 심각하네
내입속청소기 2021.08.26 19:05  
상대하자니 피곤하고....
안하자니 스트레스고....
불러주세요 혼내줄게요
용아 2021.08.26 05:43  
흘리세요
케이훈남 2021.06.27 00:42  
이해합니다..
화이트리오 2021.03.21 13:38  
충분히. 이해합니다....
까르특 2021.02.24 12:30  
대놓고 말씀하세요.
그런분은 계속 뒷담화하니깐요.
일산총각 2021.02.17 17:01  
오지랖이네요...
개복치도 화나면 무섭다던데융~
속시원하게 한반 질러주셔야 속이 편하실듯한데...
님이 힘드시겠네요 ㅠㅠ 상황이 참....
그래도 확실히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다신 님이야기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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