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에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하면서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독립 성향 라이칭더의 집권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 악화와 미·중 갈등 심화가 본격화되면서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군사 위협과 제재 수위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있는 것이다.
22일 노르웨이ㆍ아일랜드ㆍ스페인 등 유럽연합(EU)에 속한 3개국이 새로이 팔레스타인을 ‘국가(state)’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는 나라 수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에서 143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노르웨이는 조만간 요르단강 서안(West Bank)에 위치한 자국 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하겠다고 발표했다.
로마 교황청이 중국에 대표부 설치를 원한다고 밝히며 양측이 밀착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8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에 사실상 ‘주교 임명권’을 넘겨주며 굴복한 이후 양측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교황이 국가원수인 바티칸은 대만의 유럽 유일 수교국이라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대만을 고립시키기 위해 적극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