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든 원치 않든 요즘 이 세상은 불륜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방 출장을 가더라도 숙박/연박이 되는 모텔을 찾기가 어렵고 대낮에도 모텔 주차장엔 커플들의 차로 가득하죠. 

더구나 간통법이 폐지 되고, 애슐리 메디슨 같은 업체가 등장하며 공공연히 불륜을 부추기는 그야 말로 불륜의 시대인거죠.

직장 내에서도 새로 생긴 애인이 유부녀라든지, 나이트에서 만난 새끈한 돌싱이라든지 터놓고 남자들끼리 자랑도 하곤 하죠. 여자들 사이에서도 애인 없으면 병신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보편적인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위 지인을 통해서 누구 하나 자신이 네토라는 사실을 전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불륜에는 모두 공감과 관용, 포용을 하면서도 되려 합의된 성관계에 대해서는 변태 똘아이, 사회 질서 파괴, 미친놈 취급을 받으면서 말이죠.

네토 했다고 이혼하는 사례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네토나 스왑을 하는 사람들이 조심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앞서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랑, 존중, 신뢰에 바탕을 둔 합의된 행동이기 때문이죠.

또한, 가정이라는 구성을 깨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쾌락이기도 합니다.

언론에 보도된 스와핑 사태 때도 왜 유독 사회 지도층, 지식인, 전문직이 많은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셨나요? 지켜야 할 것, 잃을 것이 많은 사람들이 은밀하게 하는 유희라서 그런거죠. 이것이 건전한 사회를 좀 먹는 사회악이랄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사랑하는 아내… 이쁜 아내의 보지에 다른놈의 자지를 받아들이느냐 의문을 갖고 있는 분이 계시겠지만, 위 사진의 100달러 지폐처럼 누군가에게 만져지고, 심지어 구겨져 있거나, 어쩌면 타인의 정액이 묻어져 있다고 하여도 여전히 그 가치는 100달러이며, 네토의 입장에선 더욱 소중한 그 이상의 가치로 보여지게 되는 것 입니다.

그것이 네토 부부의 사랑이기 때문인거죠.

네토인 남편이 좋아할 행동을 몸소 보여주는 희생과 이에 수반되는 자극과 쾌락…

불륜이 이 세상에서 보여주는 온갖 폐악에 대해 관대하게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네토라는 취향에 대해 최소한 적대시하지는 말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