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00명씩 배출되던 신규 전문의가 내년엔 ‘0′명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월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이 오는 20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수련 기간 미달’로 내년 전문의 시험을 볼 자격을 잃기 때문이다. 시험 자격을 잃는 고연차 전공의 절반은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진료과 전공의다.
정부가 최소 50조원이 드는 ‘철도 지하화’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철도 지하화는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지상 철로를 지하화하고 지상 부지를 주거·상업 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수십 년간 추진된다는 말은 많았지만 재원 조달 등 문제 때문에 실행 단계로 나아간 적은 없다. 그러나 지난 1월 여야가 관련 특별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정부는 오는 …
법원이 ‘의대 2000명 증원’의 적절성을 따져보기 위해 근거 자료를 정부에 요청한 가운데, 정부가 작성한 ‘회의록’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 간 공방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의대 증원 정책을 결정한 정부의 주요 회의체는 복지부 소관 2개, 교육부 소관 1개 등 총 3개다. 이 회의체들의 회의록은 법원 판결에서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
여야가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 합의를 이루는 데 실패했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견이 전혀 좁혀지지 않아 사실상 21대 국회에서의 활동을 종료하게 되는 상황”이라며 “이 논의를 토대로 22대 국회에서 조속히 연금 개혁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4·10 총선 패배 원인으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과 ‘진보 인사 대거 영입’을 꼽았다. 이 두 가지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주된 선거 전략이었다.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을 의식해 참패의 주요 원인인 ‘정권 심판론’을 언급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앞서 지난 3일 국민의힘 ‘총선…
지난달 29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양자 회담 성사 과정에서 양측 비공식 라인 간에 물밑 조율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 대통령 측은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이, 이 대표 측은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윤·이 두 사람의 메시지를 전하며 회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는 것이다. 한국일보는 7일 이런 ‘비공식 특사 라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