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연기한 배우 마크 해밀(72)이 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스타워즈의 날’(5월 4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4일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스타워즈 관련 행사가 열려 부산 해운대에서도 스타워즈 드론쇼가 펼쳐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대표단이 지난 4일부터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종전’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하마스는 휴전이 아닌 종전을 요구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수용 불가라는 입장이다.
지난 4일 오후 경북 김천의 국립김천치유의숲. 미얀마 카렌족 출신 아이 20여 명이 K팝 가수 볼빨간사춘기의 ‘여행’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나인구(18)군은 자작나무와 잣나무가 어우러진 숲에서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며 웃었다. 가족들과 함께 산채비빔밥을 먹던 나군은 “비빔밥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뼈해장국”이라고 했다. 나군은 아버지 …
2일 강원 평창군 구름물리선도관측소에서 무인기(드론) 1대가 날아올랐다. 곧 지상 30m 높이까지 떠오른 드론에서 불꽃이 튀더니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드론이 하늘에 ‘구름씨’를 뿌리는 모습이다. 구름씨로는 요오드화은, 염화나트륨, 염화칼슘 등 물질이 이용된다. 비가 내릴락 말락 하려는 구름에 이렇게 구름씨를 뿌려주면 주변의 수분 알갱이가 달라붙는 씨앗 역…
5일 오후 5시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마을에 폭우가 내리면서 하수구가 막히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진 순천에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194㎜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경남 고성군에서는 70대 농민이 불어난 농수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시간당 20~30㎜ 비가 내…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카페 폭포’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서대문구가 지난 1년간 이 카페를 운영해 번 돈으로 지역 대학생과 중고생 60명에게 장학금 총 1억원을 전달하는 행사였다. 대학생 20명에게는 300만원씩, 중고생 40명에겐 100만원씩 전달했다. 뇌혈관 질환을 앓는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대학생 A씨,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는 B군 …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데이터 통신망(網)에서 중국이 점차 배제되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해저 통신 케이블(해저케이블) 중 상당수는 과거 중국을 도착 지점으로 삼았지만 이제 중국을 피해 싱가포르·필리핀·일본·괌 등으로 행선지를 바꾸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을 인터넷 세상에서 고립시키려는 미국과 우방의 ‘물밑’ 움직…
“시험이 끝나고 6개월 뒤면 대학생 중 95%는 뭘 배웠는지 기억조차 못 합니다. 지금처럼 지식 암기를 위한 대학 교육은 ‘챗GPT’ 시대에 필요 없죠.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는 사고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대학의 역할입니다.”(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벤 넬슨)
보건복지부가 전국 병원장들에게 ‘의대 교수들의 사직·휴직으로 환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 공문에서 “갑작스러운 진료 중단 또는 진료 예약 취소는 정당한 사유 없는 진료 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고도 했다. 보건의료기본법과 의료법에 따르면, 의사는 환자에게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지난달 말 경남 양산시에 있는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5월 6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소아 응급실 야간 진료(오후 5시~이튿날 오전 8시)를 하지 않기로 했다. 야간 당직에 투입할 소아 응급실 의사 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교수 28명 중 5명이 대신 당직을 서겠다고 자원하면서 정상 운영하기로 선회했다. 정재민(51) 부산대 어린이병원…
어린이날인 5일 비와 강풍으로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10시 현재 73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지연된 항공기도 298편에 달해 승객들 발이 묶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라산에는 이날 950㎜가 넘는 비가 내렸다”며 “제주와 경남 등 남부 지방의 강풍과 급변풍으로 6일 새벽까지 항공기 정상 운항이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장…
안윤혜(31)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는 올 2월 임용된 신참 교수다. 내과계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그는 교수로 임용되기 전 이곳에서 전임의로 2년간 근무했다. 호흡·혈압 등 활력 징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중환자를 치료하는 바이털(생명) 의사다. 안 교수는 지난 3일 본지 인터뷰에서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건 특권”이라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환자…
과거 4인 가족이 살기에 적합하다는 의미에서 34평(전용면적 84㎡) 아파트를 일컫던 말인 ‘국민 평형’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올해 신규 아파트 청약에서 60㎡(이하 전용면적) 이하 소형 평형 경쟁률이 84㎡가 포함된 중형의 3배에 달했고, 기존 아파트 거래에서도 소형 비중은 늘고 중형은 줄어드는 추세다. 1·2인 가구 비율이 꾸준히 늘어난 데다 건설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