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후 수도권 집값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선행지표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부터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5년 뒤 수도권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뜻이다. 인허가뿐만 아니라 최근 2년 동안 수도권에서 착공한 아파트 물량과 분양 실적도 역대급으로 적은 ‘삼중(三重) 공급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르면 1~2년 후 수도권 공급 부족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미친 아파트 값’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